🌟 두 번 다녀온 Wyanokie High Point
올여름과 초가을, 두 번이나 같은 산을 올랐다.
뉴저지 Bloomingdale에 있는 Wyanokie High Point!
8월에는 Otter Hole Parking에서 길가 주차 후 숲으로 들어갔고,
9월에는 Weis Ecology Center에서 출발했다.
같은 정상에 도착했지만, 코스마다 풍경과 느낌이 많이 달랐다.

🏕️ Norvin Green State Forest 한눈에 보기
Norvin Green State Forest는 뉴저지 Passaic County에 위치한 넓은 숲으로
수많은 트레일과 전망 포인트, 폭포, 저수지가 있는 인기 하이킹 장소이다.
날씨가 맑으면 정상에서 맨해튼 스카이라인까지 보이는 곳이다! 🏙️
📍 트레일헤드 위치 (네비게이션 정보)
- 🚗 Otter Hole Parking
Otter Hole Road & Glenwild Avenue, Bloomingdale, NJ 07403
(작은 비포장 주차장, 5~6대 가능)
📍 GPS 좌표: 41.0493, -74.3292 - 🚗 Weis Ecology Center
150 Snake Den Rd, Ringwood, NJ 07456
(넓은 주차장, 화장실 및 안내판 있음)
🌲 Otter Hole 코스 (8월)
- 코스: Green Trail → Red/Blue Trail → Wyanokie High Point
- 소요 시간: 약 3시간 30분 (폭포 쪽은 가뭄으로 건너뛰고 우회)
Otter 코스는 Weis Center보다 가파르고 길지만
숲이 울창해 그늘이 많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좋았다.
바람 소리와 🍂 낙엽 밟는 소리가 귀에 서늘하게 느껴져
숲이 주는 차분한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여름은 가뭄이라 Chikahoki Falls 폭포가 완전히 말라 있었고
정상 근처에서 내려다본 Clyde Potts Reservoir도
물 수위가 많이 낮아 걱정이 되었다.
“빨리 비가 와서 다시 흐르는 폭포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

🪨 Weis Center 코스 (9월)
- 코스: Blue Trail 따라 정상까지 → 루프 가능
- 소요 시간: 약 2시간 (정상에서 20분 쉬어도 이 정도)
Weis Center 코스는 길이 완만해 걷기 편했고,
중간중간 나타나는 커다란 바위들 덕분에 전망 포인트가 많았다.
한국에서 보던 흔들바위(balanced rock) 도 보고,
소나무🌲 사이로 솔향기를 맡으며 걸었다.

그러다 산 중간쯤에서 정말 커다란 버섯을 하나 발견했다. 🍄
순간 기분이 확 좋아졌다.
마치 산에서 인삼을 발견한 것처럼 “심봤다!” 하고 외치고 싶을 정도였다.
작은 발견 하나가 등산의 즐거움을 배로 만들어 주었다.
🏔️ 정상에서
정상에 도착하자 사방이 시원하게 트였다.
멀리 맨해튼 스카이라인이 뚜렷하게 보이고,
Greenwood Lake와 주변 산줄기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정상 주변에는 🦋 나비가 날아다니고,
멀리 큰 새(알바트로스처럼 보이는 새)도 보였다.
바위 위에 앉아 바람을 맞으니 그동안의 피로가 사라지는 듯했고,
아래 세상이 평화롭게 보였다.

그 순간 문득,
소나무와 큰 바위들이 산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이 평화로움이 유지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폭풍우가 쳐도, 가뭄이 와도
이 산이 무너지지 않도록 묵묵히 버티고 있는 든든한 수호자들 같았다요. 💚

🐾 길 잃은 사람과 큰 개 이야기
Otter Hole로 내려왔을 때, 아주 큰 개를 데리고 있는 분을 만났다.
완전히 길을 잃고 서성이고 있었고,
큰 개가 있어 우버를 부르기 어려워 보였다.
그날은 날씨가 덥고 개는 혀를 길게 내밀고 헉헉거렸고 🐶💦
그 모습을 보니 집에 있는 우리 고양이 생각이 나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결국 차에 태워 Weis Center까지 모셔다드렸다.
걸어서는 2시간 넘게 걸릴 거리라 정말 다행이었다.
며칠 뒤 우리가 Weis Center에서 내려와 보니
정말로 갈림길이 꽤 헷갈리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 그분이 괜히 길을 잘못 든 게 아니구나” 하고 이해가 됐고
우리도 조금만 방심했으면 Otter 쪽으로 내려왔을 수도 있었겠다 싶었다.
⚖️ 두 코스 비교
| 항목 | Otter Hole 코스 | Weis Center 코스 |
|---|---|---|
| 🅿️ 주차 | 작음, 금방 만차 | 넓음, 여유 있음 |
| ⏱️ 시간 | 약 3.5시간, 가파르고 길다 | 약 2시간, 완만 |
| 🌳 특징 | 숲 울창, 개울 건너기, 시원한 바람 | 큰 바위들, 전망 포인트 |
| 🏞️ 분위기 | 모험적, 숲속 느낌 | 여유롭고 뷰가 좋음 |
💡 팁
- 지도 업데이트가 안 된 곳이 있으니 AllTrails 앱 필수
- Otter Hole 주차장은 빨리 찹니다 → 오전 일찍 도착 추천
- 충분한 물🥤, 등산화🥾, 모기 기피제 챙기기
- 비 온 뒤 가면 폭포 소리와 개울 물소리, 저수지 풍경이 훨씬 좋음
❤️ 마무리
같은 정상이라도 다른 코스로 오르면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Otter Hole은 숲속 모험 같은 매력이 있고,
Weis Center는 큰 바위 전망과 시원한 뷰가 인상적이다.
다음에는 Osio Rock까지 이어지는 루프 코스를 도전해 보고 싶다.
그리고 비가 온 뒤 다시 찾아, 흐르는 폭포와 가득 찬 저수지를 꼭 보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