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는 자주 왔던 곳이지만
바쁜 일상 속에 한동안 못 오다가 모처럼 친구와 함께 다시 찾은 Fort Lee Henry Hudson Drive.
셋이서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집에만 있던 답답한 마음이 풀리고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 Ross Dock Picnic Area에서 시작
이번 산책은 Ross Dock Picnic Area에서 시작했다.
이곳은 허드슨 강가에 위치한 피크닉 장소이자 Henry Hudson Drive로 연결되는 입구라
주차 후 바로 산책을 시작하기 좋다.
보슬비가 내려 길이 촉촉했고, 공기가 더 시원하게 느껴졌으며, 조지 워싱턴 브리지가 멀리 우뚝 서 있고, 허드슨 강은 잔잔하게 출렁였다.
🌉 흐린 하늘과 조지 워싱턴 브리지

하늘은 구름이 잔뜩 껴서 컴컴했지만
그 덕분에 강가 풍경이 더 운치 있어 보였어요.
허드슨 강은 출렁이며 파도 소리를 내고,
조지 워싱턴 브리지는 그 위에서 묵묵히 도심과 자연을 이어주고 있었죠.
Henry Hudson Drive는 1912~194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경치 도로 이며,
Fort Lee 일대는 절벽과 바위가 많아 독립전쟁 때 요충지였던 곳이라 한다.
🌿 작은 꽃과 열매, 살아있는 길가

길가엔 빨간 열매, 작은 하얀 꽃들이
비에 젖어 더 초록초록해진 잎사귀들이 싱그럽고 예뻤다.
🦆 오리, 도심 속 평화로운 장면

잔디밭에서는 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땅을 쪼아 먹이를 먹고,
서로 장난치듯 뛰어다니는 모습이 정말 평화로와 보였다.
컴컴한 하늘과 대비되는 이 장면이 오히려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졌다.
🌊 강가에서 맞는 바람
강바람이 세게 불어 머리가 흩날리고,
물결은 끊임없이 부서지며 출렁거리고 있었다..
그 소리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씻어주었다.
🗣 함께 걷는 즐거움
셋이서 걷다 보니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어느새 웃음소리가 강바람에 섞여 흘러갔다.
“집에만 있지 말고 이렇게 가끔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 산책 코스 정보
- 위치: Palisades Interstate Park, Henry Hudson Drive (Fort Lee 구간)
- 주차장: Ross Dock Picnic Area Parking
- 주소: Henry Hudson Dr, Fort Lee, NJ 07024
🚗 주차 꿀팁
수요일이라 Palisades Interstate Park 주차장이 무료임.
혹시 방문하실 분들은 수요일을 노려보세요!
💭 오늘의 산책 한 줄 정리
짧았지만 깊게 숨을 들이마신 하루.
오리, 작은 꽃, 강바람, 쓰러진 나무까지…
모두가 이곳의 자연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특별하게 느껴졌다.
도심 속에서 잠시 숨 쉴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다음엔 맑은 날에 또 와야 겠다.

